본문 바로가기

여행

사계절 매력이 살아있는 홋카이도 가족 여행 3박 4일 가이드

언제, 누구와 떠나도 매력적인 여행지 '홋카이도'를 알아볼까요?  

1. 홋카이도를 추천하는 이유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사계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봄에는 눈이 녹으며 피어나는 튤립과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라벤더와 푸른 언덕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수확의 계절이 어우러져 색채가 풍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눈 축제와 스키, 그리고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홋카이도는 대도시와 자연, 역사와 문화, 휴양과 액티비티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쇼핑과 맛집을, 오타루에서는 운하와 유리공예를, 비에이·후라노에서는 광활한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잔케이나 노보리베츠 같은 온천 지역에서는 하루의 피로를 풀며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어요. 

 

또한 한국과 가까워 항공 이동 시간이 2시간 남짓에 불과해, 아이나 어르신을 동반하고 있는 가족여행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지닌 홋카이도를 즐길 수 있는 3박 4일 여행 코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2. 한국에서 홋카이도까지 이동 방법

한국에서 홋카이도까지의 이동시간을 알아볼까요? 

 

서울(인천/김포), 부산, 대구,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직항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로, 제주나 부산에서 김포까지 국내선을 타는 시간과 비슷해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JR 열차로 약 40분, 리무진 버스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공항 내부에는 대형 쇼핑몰과 키즈파크, 심지어 온천까지 있어 도착 직후부터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홋카이도 라벤더

 


3. 계절별 기후와 날씨 팁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기온이 5~10도 가량 낮고, 습도가 낮아 쾌적한 편 입니다.  계절마다 필요한 옷차림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볼게요. 

  • 봄(4~5월): 서울의 초봄보다 늦게 시작된다. 4월 평균 기온은 6~10도 정도로 쌀쌀하니 외투가 필요하다. 5월 중순 이후 벚꽃이 만개하며 가족 사진 찍기 좋은 계절.
  • 여름(6~8월): 한국의 무더위와 달리 시원하다. 삿포로의 8월 평균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습도가 낮아 활동하기 좋다. 라벤더가 만발하는 후라노 여행 최적기.
  • 가을(9~10월): 단풍이 절정이며 기온은 10~15도 정도. 서울 초겨울 느낌으로,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니 가벼운 패딩이나 가디건이 필수
  • 겨울(11~3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지만 눈 덕분에 스키와 눈 축제를 즐기기 좋다. 방한화, 장갑, 핫팩 필수. 

👉 날씨 팁: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에도 선크림을 바르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날씨 변화가 잦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홋카이도 오타루

 


4. 3박 4일 여행 일정

 

여행 기간이 길면 참 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충분한 여행기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3박 4일로 추천 여행 일정을 구성해봤어요. 

1일차: 삿포로 도착 & 시내 관광

  • 신치토세 공항 → JR 열차로 약 40분 → 삿포로역 도착
  •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 공원, 삿포로 맥주 박물관 방문
  • 저녁에는 스스키노 거리에서 징기스칸 양고기 요리 체험

2일차: 오타루 당일치기

  • 삿포로역 → JR 쾌속에어포트 열차로 35분 → 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산책, 유리공예 체험, 오르골당 방문
  • 점심에는 신선한 스시와 해산물 맛보기
  • 저녁에 삿포로로 귀환

3일차: 비에이·후라노 자연 탐방

  • 삿포로역 → 특급열차로 아사히카와역 (1시간 30분) → 버스로 비에이 이동 (40분)
  • 비에이: 파란 연못, 패치워크 언덕 감상
  • 후라노: 팜 도미타 라벤더밭, 치즈 공방 체험
  • 오후 늦게 삿포로 또는 온천 지역으로 이동

4일차: 온천에서 힐링 후 귀국

  • 조잔케이(삿포로에서 버스 1시간) 또는 노보리베츠(삿포로에서 JR로 1시간 20분)에서 숙박 시, 아침에 온천욕을 즐긴 뒤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
  • 삿포로 숙박 시, 시내 쇼핑 후 공항으로 이동

5. 주요 교통편 안내

  • 삿포로 ↔ 오타루: JR 열차로 약 35분, 하루 종일 배차 간격이 짧아 매우 편리하다.
  • 삿포로 ↔ 비에이·후라노: 특급열차로 아사히카와까지 1시간 30분, 이후 버스나 렌터카로 이동. 렌터카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일정이 유연해진다.
  • 삿포로 ↔ 조잔케이 온천: 버스로 약 1시간. 삿포로 버스터미널에서 쉽게 이용 가능.
  • 삿포로 ↔ 노보리베츠 온천: JR 특급열차로 약 1시간 20분, 역에서 온천 마을까지는 버스로 15분.

6. 숙소 선택과 추천 호텔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어느 곳에서 숙박을 할 것이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노약자가 있는 가족 여행의 경우 숙소를 많이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 한 곳에서 숙박을 하는 방법과 온천 1박으로 숙소를 이동하는 두 가지 방법과 추천 숙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참고하시길 바래요. 

패턴 A: 삿포로 3박 고정

 - 짐을 옮기지 않아 편리하며 시내 관광과 근교 여행에 집중 가능.

패턴 B: 삿포로 2박 + 온천 1박

 - 마지막 날 온천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에 가장 추천.

 

삿포로 추천 호텔

  • JR 타워 호텔 닛코 삿포로: 삿포로역 바로 연결됨. 전망과 스파 시설 훌륭.
  • 머큐어 삿포로 호텔: 번화가 근처로 시내 관광에 유리.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객실.
  • 도큐 스테이 삿포로: 세탁기·전자레인지 구비, 장기 가족 여행 최적.

온천 지역 추천 호텔

  • 노보리베츠 그랜드 호텔: 가족 단위 온천 여행객에 인기.
  • 조잔케이 다이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숲 속 노천탕이 매력적인 고급 료칸.
  • 호헤이쿄 온천: 숙박 부담 없이 당일치기 입욕 가능.

7. 여행 마무리와 가족 여행 팁

홋카이도 가족 여행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라벤더 밭과 유리공예 체험같은 특별한 경험 뿐 아니라 온천과 자연 풍경 또한 추천 포인트 입니다. 또, 이동 시간도 적절해 노부모님 동행 여행에도 무리가 없는 여행지 입니다. 

 

삿포로의 활기찬 도시 풍경, 오타루 운하의 낭만, 비에이와 후라노의 대자연, 그리고 온천에서의 따뜻한 휴식. 이 모든 것이 합쳐져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완벽한 3박 4일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